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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정서에 대해 해주고 싶은 말. 정치, 사회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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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를 받는 건 기득권층이 노예를 수급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요즘 늘고 있는 추세다. 솔직하게 말하면 뭐 100%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기득권층이라고 해서 다 해외로 도망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있다 쳐도 지금 가진 권력은 다 잃어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들 표나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리는 없는데 그런 소리를 한다는 건 애초에 다른 답이 없어서 그렇다고 봐야 한다. 
즉 이민자 수용의 목표가 어느 정도 불손할 수는 있지만, 안하면 다 같이 죽는 상황인 점도 분명한 것이다. 당장 자기들끼리 서로 적폐라고 외쳐대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치세력들 중에 페미는 넘쳐다고 이민반대세력은 없고, 심지어 그 페미 기득권층들조차 이민에 대해 호의적이라는 게 뭘 의미하겠는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문재인 정부(여성들이 행복해지면 출산율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그 여성들이 '독신으로써의 비출산 행복' 을 지향한다는 점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를 제외한 역대 모든 정부는 국가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정책을 하나씩 다 실험해 봤고 예산도 엄청나게 써봤다. 하지만 출산율은 역대급으로 추락하고 있으며 2000년대에 비해 시대가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청년층은 애를 낳지 않기를 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뒤집어 엎을 수 있는 방법은 그냥 현재 저출산의 원인인 국가 산업구조부터 부동산까지 모든 걸 리셋하고 민주주의 체제도 붕괴시키고 출산을 강요하고 브이 포 벤데타에 나오는 영국처럼 모든 걸 통제하는 독재국가로 재출발하는 것밖에 없는데, 이걸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인구 감소의 여파를 그나마 최소화할 방법이 무엇인지는 분명하다. 이민 말고 뭐가 있는가. 출산강요? 인간복제? AI체제로 국가 전면 전환? 다 현실성 없는 이야기다. 물론 중국인을 데려오는 게 중국으로 동화될 위험성을 가진 건 맞다. 실제 중국 이민자들 중에 중국 본토와 연계되어 한국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자들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냥 방치하고 국가 문을 닫으면 어차피 출산율은 0.6~7명. 아니 그 이하로 내려갈 것이고 사회지속성을 잃어버린 한국은 어차피 수십년도 가지 못하고 죽는다(인구감소가 축복이라며 적당히 줄어서 여유롭게 살자는 철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상황이면 그냥 국가 경제 자체가 붕괴된다. 당장 국제사회가 한국 경제 성장 동력 추락의 주 원인을 중국의 급성장과 더불어 인구 감소로 꼽는 상황이다)

이번 지소미아 파동 당시 마음의 조국이 따로 있는 자들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문재인을 비판한 건 국가가 죽는 것만큼은 피하기 위해 미국, 일본에 고개를 숙일 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국가는 죽지 않았지만 대신 자존심이 어그러짐으로써 피해를 봤다. 이렇게 뭔가 피해를 보더라도 죽지는 않고 재기를 노릴 길을 찾는다면 이민을 받지 못할 것도 없다. 유럽 등지에서 발생한 사회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하지만 그냥 방치하면 그 부작용조차 부러울 정도로 사람이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물론 이민혐오자 본인이 인간을 혐오하고 한국을 사람 없는 순수한 자연으로 만들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다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 그런 사람은 잘해봐야 지금 현정부 지지세력들 중에서도 에코파시즘과 페미니스트들 정도밖에 없다(운동권은 의도가 불손하긴 하나 북한과 손잡고 인구구조를 극복하자는 소리라도 하니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즉 반이민 정서는 현 시점에는 그냥 죽고 싶다는 소리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매국노가 달리 매국노가 아니다. 이완용과 송병준 혹은 현대의 생계형 친중/친일세력들 같은 적극적인 매국노도 있지만, 국가가 망하건 말건 내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사람들도 솔직하게 말하면 매국노다. 체제유지를 위해 북한 주민들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북한이라는 '국가' 의 미래를 내던진 김씨 3대를 그리 비난하면서, 자신들의 안위와 자존심을 위해 국가의 미래를 버리는 자들은 왜 비난하지 않는가. 이민은 '관리' 의 대상이지, 이제 거부의 대상이 아니다. 2000만 명이 유입돼서 사회 혼란이 야기된다 하더라도 국가의 죽음보다는 낫다. 필요악이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거부할 권리는 없다. 본인들이 지금 '헬조선' 에서 살기 싫다며 서양 국가로 이민가는 걸 국가가 막을 권리가 없듯이 말이다. 

P.S 물론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이민자들은 현 한국 사회에서 제2시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는 사회 불안의 원인이 될 것이다. 이는 이민국가들의 사회가 불안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가가 붕괴될 상황이라면 이는 아주 사소한 문제다. 중국인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들어와 국가를 장악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한국이 자체적으로 인구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있는데 중국인 이민을 택했을 때 해당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20여년간 스스로 인구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없음을 입증했기 때문에 이제는 극단적인 사회 혼란을 감수하더라도 국민을 유지할지, 아니면 국민들의 뜻으로 스스로 조용히 멸종할지 선택하는 두 가지만 남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분명히 밝히자면, 양자택일이라면 무조건 전자다. 그리고 후자의 사람들은 다른 국가라면 모르겠는데 한국에선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격리하던가, 그게 안된다면 최소한 정치판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앞으로 10년이 지나기 전에 이는 현실이 될 것이다.

덧글

  • KittyHawk 2019/11/28 22:47 #

    이민 필요성을 주장하는 측에서도 세속주의 거부 가능성이 높은 이슬람 만큼이나 중공계도 안 된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그 동남아에서조차 화교가 현지 정부들의 중공계 불체자들의 단속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판이니 말 다했지요.
  • 참피사냥꾼 2019/11/29 01:29 #

    결론은 일제강점기 2탄 (이번엔 광복 없음)
  • 흑범 2019/12/21 09:07 #

    중국강점기 시즌 2일 듯. 고조선을 점령한 중국 한4군...
  • 까진 돌고래 2019/11/29 02:19 #

    그냥웃음ㅋㅋㅋㅋㅋ 거기든 여기든 사기업에서 일하는중이면 노예인건 확실한거져

    단 수장이 어떤가에따라서 외국넘들이 좀 더 낫긴하겠져.

    꼬우면 정부관련단체나 세계정치 다루는 국제기구, 독립언론사ㄱㄱㄱ

    아님 내 건강위해 노가다 ㄱㄱ
  • 2019/11/29 20: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꼬질꼬질한 제비갈매기 2019/11/29 23:18 #

    잡설가님이 말한대로 진행하면 왠지 미래에 내전터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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