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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관련 모 여성들의 헛소리에 대한 개인푸념 잡다한 생각

1. 기혼자로써 남편이 강제로 하니 낙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남편이 강제로 하면 이제는 부부강간이야. 그리고 낙태 합법 사유지. 그리고 결혼은 자발적인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하는 것이며, 누구도 하라고, 또는 하지 말라고 말한 적 없어.

2.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위해 낙태를 해야 한다?

당신에게 아무도 성관계를 하라고 강요한 적 없어. 그리고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초등학교 이하 연령대라면 모를까(그리고 이 때는 합의가 아니라 어차피 무조건 강간이고), 중고등학생, 성인인데도 성교육 안 받았어? 성관계를 하면 임신을 할 수도 있다는 건 당연한 상식인데?

3. 남자가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낙태를 해야 한다?

도망간 남자가 쓰레기인 건 맞는데 그게 당신이 갖는 책임소재가 없어진다는 뜻은 아냐. 정 요구하고 싶으면 친자검사로 아버지를 증명해서 그자식 멱살 잡고 법정으로 끌고 가서 양육비 받아내. 국가가 그건 보장해주니까.

4. 가난한 집 아이는 불행할 가능성이 너무 높다?

그럼 인생 불행할 가능성 없는 사람은 없을 걸? 그리고 정 애 낳기 싫으면 정관수술을 요구하건 뭐건 할 수 있거든? 다시 말하지만 가난한 집에서 애 낳기 싫으면 영구 피임 방법을 찾던가 하지 마. 하라고 강요한 적 없어.

5. 사회통념상 미혼모를 냉대하니 낙태가 필요하다?

그럼 지적장애인, 발달장애인들은 사회에서 냉대받으니 세상에 안보이게 다 수용소에 보내야서 평생 독방에서 국가가 주는 밥만 먹고 살아야 겠네? 말이 안되는 소리라는 건 알지? 그리고 하나 더. 미혼모는 종교계 등에서 동정하는 사람들이라도 많아. 낙태녀 누가 동정할 것 같아? 성폭력 피해자들의 낙태라면 인간적으로는 이해가 갈 수도 있지만, 저지르고 책임지기 싫어서 낙태하는 사람들은 너라도 동정하기 싫을걸? 누가 하래? 국가와 사회가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건 맞는데, 다시 말하지만 '니가 잘하는 거' 절대 아냐. 낙태반대론자들이 지금 사회가 잘한다고 말한 적 없어. 문제 많은건 다 인정하는 사실이야. 단지 이게 낙태허용으로 갈 사안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지.

6. 내 배는 내 것이다?

맞아. 자궁을 적출하건 뭘 하건 그건 자유지. 자기 몸이니까. 그런데 말야. 그건 '제3자' 가 없을 때 얘기야.

그러니까 애 낳을까 걱정되면 애 낳지 못하는 몸을 만들던가,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 아무도 하라고 강요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니까.

덧글

  • 위장효과 2017/11/09 10:57 #

    Mifepristone-미페프렉스 허가 문제 때문일 겁니다. 이거 나온지 30년 가까이 됐고 미국은 물론이거니와 독일(독일은 아시다시피 나치 정권 시절의 삽질 덕분에 낙태관련해서 영 좋은 소리 못 들었죠. 게다가 이거 개발사인 Roussel-Uclaf 가 나중에 독일의 거대제약사 획스트에 합병되고 그 다음2000년대 초 세계 제약업계를 강타한 대규모 M&A를 거쳐 현재 사노피의 일부가 되는 과정에서 바로 그 획스트(우리나라에서는 한독약품하고 관련으로 유명)가 대전당시 대규모 화학공업 콘체른 IG파르벤 구성원중 하나였다는 이유로 해서 또 구설수에 올랐고요. 그래서 개발되고 이게 승인되기까지 꽤나 고생했던 적도 있습니다. 덤으로 처음 미국과 스웨덴등에서 허가받은 후에도 당시 획스트 CEO가 "추가로 다른 국가의 승인은 안 받겠다."라고까지 해서-당시 CEO가 카톨릭 신자에 반낙태주의자였다고...-

    사실 지금처럼 음성으로 쓰면서 부작용 생겼을 때 대처못해서 일 키우는 것보단 승인해버리는 게 더 나을 거 같단 말이죠-당장 부작용중 하나가 "제대로 유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기형아가 될 수 있음"이고 기타 패혈증에 의한 사망도 적은 숫자이지만 문제-감염증이 흔한 합병증인데 치료만 잘 하면 패혈증까지는 안 갈 수 있으니까요-인데다가 이 약의 금기중에 IUD사용중, 자궁외임신, 기타 출혈성질환 등이 있으니 이런 거에 대해서 검사없이 그냥 사용하면 그만큼 위험하니 이걸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게 필요하긴 합니다.

    낙태하는 이유랍시고 예시하는 게 진짜 짜증나긴 합니다만, 이게 또 이 약을 무슨 "효과좀 좋은 피임약"정도로 인식하는 것도 또다른 문제죠.
  • 김뱀 2017/11/09 11:07 #

    사실 다 필요없고 태아를 사람으로 볼 거냐 세포 덩어리로 볼 거냐로 귀결되는 문제죠. 저기서 '낙태'를 '이미 태어난 아기 죽이기'로 바꾸면 동의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가난한 집의 아기는 불행할 가능성이 높으니 죽여야 한다, 내 아이는 내 것이니 죽이든 말든 내 맘이다...처럼요.

    개인적으로 저건 알량한 편의 때문에 사람이 아닌 걸로 규정하자는 얘기라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이 왜 80년대 여아낙태는 여'아'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까내릴까요.
  • 유월비상 2017/11/09 11:07 #

    여아낙태 정도가 아니라 여아살해라는 표현까지 쓰죠
  • 알토리아 2017/11/13 19:11 #

    병원에서 독신인 사람 혼자의 결정으로 난관/정관수술하겠다는 사람에게 선뜻 수술을 해 주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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