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병력이 부족한 것 자체는 거짓말이 아니다. 감축 방향이 이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전방 상비사단들까지 향하고, 사단급 편제의 축소 및 여단 위주의 기동작전화를 '육군' 이 추진하는 건 다 병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선제타격도 북한 핵을 먼저 맞을 경우에 대한 대비도 있겠지만, 이런 점 역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온갖 비편제 부대원들을 싹 다 원대복귀시키거나 전투부대로 돌려도 부족한 병력이 채워지는 일은 없다. 해군이 공관병이고 뭐고 싹 다 엎어버렸지만 병력이 충분해지던가? 그런 일은 없었다. 애초에 그 수가 많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병력이 부족하다면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단 잉여병력. 즉 지휘관이 알아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병력은 줄이던가 없애던가 하는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혹시나 업무상 보좌 병력이 없어 고민이라고 하면 고위 지휘관들에게는 편제상 보장된 부관. 그것도 장교가 따로 있다는 걸 알려두고 싶다) 그건 못 없애겠다고 하고, 병력은 부족하다고 징징거리면 설득이 될 리가 없다. 그나마 해군이 여론의 공감대를 얻는 건 자진해서 잉여병력을 줄이는 노력이라도 하기 때문인데, 육군이 그런 적 있었나? 게다가 잘해주는 것도 아니고 거의 집사, 메이드 취급하는 수준인데 누가 공감을 하겠나?
덧글
똥별부터 쏘가리까지 죄다 저따위니 우리나라가 전작권 회수했다간 큰일 날거라 봅니다
진정 황군의 후예는 반도 남북의 군대라는 말만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