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유럽 난민 사태는 결국 <미래전쟁> 7부의 결말처럼 갈 듯. 정치, 사회 게시판

벌써 3년 전 이야기지만, <미래전쟁> 이라는 책에서는 유럽연합의 분열. 그리고 밀입국을 막기 위해 30미터에 달하는 장벽을 건설하고 지뢰지대까지 까는(그리스 황금새벽당이 추진했던 그 지뢰깔기 맞다) 시나리오가 나온다. 그리고 그 명분은 민주 사회가 너무나도 많이 몰려오는 밀입국자 때문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선택한 결과라고 말한다.

사실 성폭력 범죄는 유럽 경제가 멀쩡했다면, 그리고 난민이 '무슬림'이 아니었다면 일부 인간말종들의 행동 정도로 처리되어 이성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선에서 끝났을 공산이 크다. 게다가 대개 무법천지에서 들어오는 난민들의 마인드를 생각하면 초기 부작용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것이었고, 법대로 처리하면 그만인 문제다. 독일 정부가 극우세력에게 악용될 걸 우려해 언론통제를 했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성폭행을 그냥 넘기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와 관련된 난민에게는 불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힌 이상 그걸 지킨다는 조건하에 일반적인 정부로써 할 건 다했다고 봐야 한다.
(사실 이건 미국이라도 독일 이상으로 하기 힘들다. 가해자 엄벌 때리고, 감시 강화하고, 바로 바로 추방하고.)

그러나 유럽 경제 상황은 가만히 있어도 받아주기 힘들다. 경제 상황은 최악이고, 반난민 정서는 성폭행 사건 이전부터 이미 횡행하고 있었다. 단지 이번 건은 기름을 좀 더 부어주는 역할을 했을 뿐이다. 만일 독일인들이 난민을 받아주고 싶어했다면 성폭력을 저지른 무슬림을 제외한 나머지 난민 건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작용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난민=성폭행범 수준이다. 이건 성폭행 범죄는 부차적인 것이고 실제로는 난민 받기 싫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성폭행이 없었어도 난민 추방 운동은 벌어졌을 거라는 뜻이다.

게다가 무슬림들이라는 게 더 큰 문제다. 기본적으로 이슬람권의 마인드는 이교도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으며, 시아파는 종교 지도자들의 유권해석을 우선시하여 신자들이 날뛰는 것을 막고 있는 수준이다. 물론 이게 말이 안된다는 걸 아는 무슬림들도 많지만 종교상으로는 이교도 여성을 성노예로 삼는 것도 합법이고, 게다가 외부 가치관을 자기들 세계를 타락시키는 걸로 착각하는 중동 수니파 무슬림들(중동 외의 지역 및 시아파는 그나마 좀 유연하다)의 특성상 이런 집단 성폭력은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양심상 못하겠다고 거부하는 무슬림도 많지만, 종교적으로, 자기들이 소속된 집단에서 그런 행동을 정당화해 주는데 거절할 사람은 별로 없다. 즉 이번 성폭행 건이 일시적인 건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결국 장벽을 짓고 무슬림과의 교류를 끊고 국제 무대에서 고립되는 걸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미래전쟁>의 시나리오와 달리 남유럽이 중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이 요구하는 개혁안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극우세력들도 유럽 내부 세력에 대해서는 대놓고 배척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그리스도 일단은 긴축을 수용했고, 국민들도 현실감각을 찾고 개혁을 어느 정도 지지하고 있다) 남유럽도 공동체 내에 포함하고 이슬람을 배척하는 쪽으로 갈 듯하다. 게다가 이 문제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도 낮다. 무슬림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은 유럽만이 아니니까.

p.s 앙겔라 메르켈은 경제 상황이 좋고 난민이 무슬림. 하다못해 중동 수니파 무슬림만 아니었어도 선견지명을 가진 인물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사실 독일의 인구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고 인구 갑소로 인한 일본화를 막기 위해서는 난민이고 뭐고 가릴 처지가 아니다. 따라서 난민수용을 추진한 것 자체는 틀렸다고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독일 내부 분위기. 특히 동독 쪽 분위기가 장난 아닌데다 난민들이 하필이면 '중동, 수니파, 무슬림, 남성' 이라는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바람에 오판으로 폭탄을 집안에 가져온 무능한 총리로 욕을 먹게 되었다.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올해를 넘기지 못할 듯하다. 그나마 메르켈식 경제정책과 유럽 내 통합 시도에 대해서는 독일 내에서도 그다지 평가가 나쁘지 않은 점은 다행이지만.

p.s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한국의 다문화와 연관짓는 건 90% 정도는 틀렸다고 본다. 주류가 무슬림이 아닌데다 말이 다문화지 사실상 다인종사회에 가깝고, 들어오는 무슬림도 시리아인 등은 별로 없고 대부분 중앙아시아계이며, 또한 북한과의 대치를 명분삼아 무슬림들이 지난번 인도네시아 불법체류자처럼 멍청한 짓만 해도 언제든 잡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문화에 무슬림이 포함된 점이나 그들의 문화를 지나치게 존중한 나머지 한국의 가치 및 세속 법률을 양보하려는 듯한 일부 움직임은 분명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덧글

  • RuBisCO 2016/01/11 02:37 #

    '상식적인 시민' 한명을 육성해내기 위한 비용과 수고는 거저 얻어지는게 아니죠. 이민을 받는 것도 능사는 아닙니다.
  • 고지식한 젠투펭귄 2016/01/11 07:13 #

    앞으로는 김일성만세보다 알라후아크바르가 더 위험한 시대가 올겁니다. 알라후아크바르라고 외치면 감옥에 보낼수있도록 국가보안법을 바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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